종합

2019 헌혈·장기기증 캠페인 시작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n조정현·박정숙 수원교구
입력일 2019-02-19 수정일 2019-02-20 발행일 2019-02-24 제 3133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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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이어지는 수원교구 생명나눔 활동에 관심을
3월 10~31일 진행
17개 거점본당 순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팀 정현수 팀장이 2월 16일 교구청 5층 강당에서 열린 2019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사전교육 중에 장기기증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2019년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사순 제1주일인 3월 10일부터 사순 제4주일인 3월 31일까지 매주일 교구 내 17개 거점본당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은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이 주관하는 생명운동으로, 교구는 신자들이 헌혈과 장기기증 신청에 동참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마련해 왔다.

이번에도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캠페인 실시에 앞서 2월 16일 교구청 5층 강당에서 본당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본당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봉사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한마음혈액원의 헌혈 캠페인 안내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장기기증 캠페인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팀 정현수(요한 보스코) 팀장은 캠페인 안내와 함께 장기기증 현황과 이와 관련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팀장은 지난해 기준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여 명인데, 뇌사 장기기증자는 499명이라며 “대기자가 장기를 이식 받을 수 있는 평균 대기시간도 4년 6개월로, 선진국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기증 희망자도 2009년 18만여 명에서 2018년 7만여 명으로 줄었다”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헌신적인 연대의 표징인 장기기증 장려를 위해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 후에는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 주례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김 신부는 강론에서 “살신성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수님께서도 벗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김 신부는 자신이 평생 썼던 몸이라고 해도 죽을 때 누군가의 눈이 돼 주는 등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예수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n조정현·박정숙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