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록 지음/이창훈 옮김/232쪽/1만4000원/가톨릭출판사 베네딕토 성인이 알려주는 직장생활 핵심은 ‘경청’ 비창의적·비효율적 업무 해결하려 수도 규칙에서 직장생활 지혜 탐구 ‘노동자 가치 인정’에서 해답 찾아
마이클 록이 펴낸 「베네딕토처럼 일하라」는 「수도 규칙서」를 통해 직장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수도 규칙서」의 핵심 단어인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의를 기울여 듣는 행위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경청은 업무의 효율성과 연결된다. 동료의 말을 경청할 때 상대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관계 개선의 원동력이 된다. 이 같은 관계의 선순환을 통해 직장인의 업무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관리자와 지도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이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경청하기를 실천한다면 직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책은 밝힌다. 또한 업무 이탈 징후에 대응하기 위해 ‘호기심의 정신’, ‘가치 건설’, ‘주의 기울이기’, ‘있는 그대로 행하기’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일의 의미를 찾기 힘든 직장인을 위한 책으로 직장인들이 보다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