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적 독서모임 어린양의 만찬·담배골강학회, 한민택 신부와 독서토론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2-12 수정일 2019-02-12 발행일 2019-02-17 제 313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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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야기 나누며 신앙정체성 찾아요”

1월 27일 화성 봉담 동천홍에서 한민택 신부(왼쪽에서 네번째)가 어린양의 만찬·담배골강학회 회원들과 「모든 이를 위한 예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양의 만찬 제공

독서모임 어린양의 만찬(회장 김종두)과 담배골강학회(회장 박태홍)가 1월 27일 화성 봉담 동천홍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열었다.

어린양의 만찬과 담배골강학회는 평신도들이 신앙성숙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어린양의 만찬은 제2대리구 인덕원본당을 중심으로 매월 영적 독서모임을, 담배골강학회는 수리산성지를 중심으로 신앙공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두 단체는 창단일과 장소, 모임일 등은 서로 다르지만, 어린양의 만찬이 주관하는 독서모임을 계기로 해마다 1월 같은 도서를 중심으로 영적독서를 하고 저자를 초청해 함께 ‘저자와의 만남’을 열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조셉 도레 신부의 저서 「모든 이를 위한 예수」를 번역한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초빙했다.

모임은 회원의 독서내용 발표와 한 신부와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한 신부는 “신자이건 비신자이건 예수를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으면 막상 자신이 없어진다”면서 “조금 어려운 듯하지만 신자들에게 그리스도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또 두 모임의 영적 독서모임을 위해 프랑수아 바리용이 쓴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추천하기도 했다.

2012년 1월 첫 모임을 시작한 ‘어린양의 만찬’은 그동안 90권이 넘는 신심서적을 읽고 나누는 활동을 해왔다. 현재 본당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교구 내 여러 본당에서 모인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