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하비에르국제학교, 캄보디아 학생 돕기 성금 전달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1-29 수정일 2019-01-29 발행일 2019-02-03 제 3131호 8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성탄 장터 수익금으로 마련

서울 하비에르국제학교 관계자들과 기쁨나눔재단 상임이사 심유환 신부(맨 오른쪽)가 1월 17일 성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쁨나눔재단 제공

서울 하비에르국제학교(교장 제롬 피노)의 학생들이 1월 17일 크리스마스 장터로 마련한 성금을 기쁨나눔재단을 통해 캄보디아의 하비에르예수회학교에 전달했다.

하비에르국제학교는 성프란치스코하비에르사도회가 운영하는 국제학교다. 하비에르국제학교는 지난해 12월 1일 기쁨나눔재단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하비에르예수회학교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한 인연으로 학교 간 자매결연했다. 하비에르예수회학교는 예수회 캄보디아 미션이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인 시소폰 지역에 설립한 학교다.

하비에르국제학교 학생들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12월 15일 제1회 크리스마스 장터를 마련하고 직접 먹거리를 만들고,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7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하비에르국제학교 교장 제롬 피노씨와 교감 문명숙 수녀를 비롯해 모금에 동참한 교사, 학부모, 초등학생 등 90여 명은 이날 전달식에 참여해, 기쁨나눔재단 상임이사 심유환 신부(예수회)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기쁨나눔재단을 통해 캄보디아 하비에르학교 학생들의 학용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행사를 기획한 하비에르국제학교 교사 맬리 걀레(Melly Galais)씨는 “크리스마스 장터라는 자선활동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관대함의 가치와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애타주의를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기뻤다”면서 “재능기부로 모금을 도와준 학생들과, 음식 장만과 장식을 도와주신 학부모님들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