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마 평화의 성당
-파티마 성모의 메시지 새겨져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2015년 봉헌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 한국본부와 티없으신마리아성심수녀회의 30여 년 성전 건립 노력과 기도가 깃들어 있다.
푸른군대는 1982년부터 성전 건립을 계획하고 기금을 모아 성전 건립을 추진했다. 군사작전 지역 내에 위치해 고도 제한 문제로 지하에 성당이 건립됐다.
성당 내부는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마리아 메시지를 중심으로 4개의 소제대와 1개의 중앙제대로 꾸며졌다. 성당에는 포르투갈 파티마교구에서 전달받은 성 프란치스코와 성 히야친타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성당 벽면에는 파티마에 발현해 죄인과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던 성모마리아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문의 031-952-6324
[강화 지역]
● 교동도
-실향민의 아픔과 통일 염원 배인 곳
황해도 연백 지역이 눈앞에 보이는 이곳은 분단의 상징이자 통일의 희망이다. 2014년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한국전쟁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의 집성촌으로 형성된 섬이다. 1951년 이주해 왔던 3만 명의 연백군민들은 휴전선이 연백군과 교동도를 갈라놓으며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그만큼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이 절실하게 배어있는 곳이다. 실향민들이 생계를 위해 조성했던 대룡시장은 지역 명소가 돼 있다. 맑은 날에는 망향대(望鄕臺)에 이르면 북한 땅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마주할 수 있다.
인천교구 하점본당 관할 교동공소(032-933-3750)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