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운회 주교 해외 원조 주일 담화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19-01-22 수정일 2019-01-23 발행일 2019-01-27 제 313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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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과 함께하는 여정’ 동참 호소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사진)는 2019년 해외 원조 주일(1월 27일)을 맞아 ‘인류는 한 가족, 난민의 여정에 함께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담화를 발표해 “난민과 함께하는 여정에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도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김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7년 9월 27일 ‘난민의 여정에 함께합시다’라는 주제로 시작한 난민들을 위한 가톨릭교회 운동을 언급하며 “난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며 그들의 존엄성을 지키고 인권을 보호해야 할 우리 교회의 책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2018년 6월 발표된 유엔 난민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까지 6850만 명의 난민들이 생겨났다”며 “10년 전과 비교해 난민이 66%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난민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우리 사회 대다수의 반응은 난민에 대한 배척과 적대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국내 난민들의 목소리가 되고 있으며 법적으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그들의 권리를 지켜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지난 2018년 한 해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이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을 통해 ‘난민들과 함께하는 여정’에 참여했고 그 여정은 끝이 없다”며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태 19,26)라는 그리스도 축복의 약속이 지금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