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단신] ‘김종영미술상’ 수상 작가 김태호 기념전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9-01-08 수정일 2019-01-08 발행일 2019-01-13 제 3128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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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함’ 주제로 2월 1일까지

김태호 수상 기념전 포스터.

2016년 제14회 ‘김종영미술상’을 수상한 김태호 작가의 수상 기념전이 2월 1일까지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신관에서 열린다. 그는 김종영미술상 수상 이후 2년여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거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모호함’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한국미술의 ‘미래가치’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던하면서도 정착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오늘이라는 시대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섬세한 감수성과 깊은 내성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선보여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가했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종영미술상은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이며 일생을 후학 지도에 헌신한 고(故) 우성 김종영(프란치스코·1915~1982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처음 ‘김종영조각상’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2016년 전통과 역사를 고수하기보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김종영 선생의 예술정신에 따라 조각, 회화는 물론 설치,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장르로 범위를 넓혔다. 시상은 격년제로 이어가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