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모인 젊은이들, 믿음과 열정으로 가슴 뛴다
■ 제34차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1984년 로마에서부터 시작했다. 2년 또는 3년마다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이 모여 기도하고 교리교육을 실시하며, 서로의 문화와 삶을 나누고 신앙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자리다. 2019년 제34차 WYD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는 주제로 파나마에서 개최된다. 파나마대교구장 호세 도밍고 우요아(Jose Domingo Ulloa)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11일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세계청년대회가 위대한 신앙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요아 대주교는 제34차 WYD의 주제인 루카 복음 1장 38절 외에도 “이민, 토착민, 환경, 여성의 역할 등에 관한 사안이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일정소개 본 대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교구대회를 진행한다. 1월 17일에 시작하는 교구대회는 코스타리카 카르타고교구에서 세계 청년들의 만남, 홈스테이, 교구 자체 프로그램 등으로 21일까지 이어진다. 본 대회는 1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파나마 WYD의 막을 올린다. 본 대회의 주요 일정은 ▲상설 고해성사 ‘나를 돌아보기’ ▲성소 박람회 ‘나를 따라오너라’ ▲교리교육 ▲테마파크 ▲유스 페스티발 공연 ▲전시 ▲WYD컵(세계청년 축구대회) 등이며, 대부분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진행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 파나마 국제공항에 도착해 24일 오후 5시30분에 환영 행사를 갖는다. 25일에는 교황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하며 26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철야기도를 진행한다. 27일 오전 8시 폐막미사를 끝으로 파나마 WYD의 공식적인 행사가 막을 내린다. 개막미사 강론과 교황이 주례하는 모든 전례와 미사는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로 동시통역된다. ■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로고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