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시대는 완벽을 원한다. 외모부터 인성까지 완벽해지려고 할수록 작은 실수 하나 용납할 수가 없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매일 전쟁 같은 상황을 맞닥뜨리며 치열하게 살고 있다. 이 같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을 전하는 영성 에세이 「불완전한 나에게」가 나왔다.

책은 불완전한 내 모습에 하느님 은총이 찾아올 빈틈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모세, 기드온, 다윗 등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완전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신 하느님의 역사를 설명한다. 하느님 눈에는 모두가 불완전하며, 자신의 불완전한 모습을 제대로 인정하고 하느님께 맡겨드려야만 주님이 내 안에 들어오심을 강조한다.

“네가 버리고 싶은 너의 부분을 사랑하라. 상처를 인식하고 사랑으로 감싸면 네 안에 간직하고 있는 보물을 느끼게 될 것이다.”(본문 중에서)

약함조차도 하느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섭리임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