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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문헌으로 보는 몸의 신학」

박정연 기자
입력일 2018-12-18 수정일 2018-12-18 발행일 2018-12-25 제 3125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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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E. 메이 지음/김한수 옮김/216쪽/1만4000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남긴 선물 ‘몸의 신학’이 다섯 문헌으로 정리해 재탄생했다.

「문헌으로 보는 몸의 신학」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꾸준히 글을 쓰고 이야기 해온 인간, 혼인, 가정에 대한 가르침을 「사랑과 책임」, 「가정 공동체」,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 「여성의 존엄」, 「가정 교서」를 통해 들여다본다.

‘몸의 신학’은 인간의 몸이 하느님 모상으로 창조된 ‘선물’이며 사랑해야 하는 소명을 지닌 존재임을 강조한다. 수정의 순간부터 자연적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존재가 윤리적 중요성을 지닌 ‘인간’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책은 성욕, 피임, 부부관계, 정결, 혼인 등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오늘날 인간의 몸을 ‘소비’의 대상 혹은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는 죽음의 문화에서 인격을 회복하고, 남녀 간의 진실한 자기 증여를 통한 참된 사랑의 의미를 깨닫도록 안내한다.

박정연 기자 vividcecil@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