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 마캄바 지역의 물길을 잇기 위한 두 번째 모금이 시작됐다. 마캄바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이 부족하다. 그 탓에 주민들은 물을 구하러 먼 길을 떠나고, 하루의 대부분을 물을 구하러 가는 데에 사용하는 아이들은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여성들 역시 물을 구하러 오가는 길에 폭력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물 부족은 열악한 위생 상태와 질병 확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2017년 대림시기부터 2018년 초까지 첫 번째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캄바 지역 6개 마을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자원 시설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두 번째 모금은 그 후속 작업으로 진행된다. 본부는 이번에 파이프 라인공사와 급수대 건설 등 제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과정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본부는 수자원 시설 설립 이후에도 위생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본부는 깨끗한 물이 공급되면 주민들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고, 아이들과 여성들도 더 이상 물을 길어 오기 위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돼 안전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금 참여는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684-077777 예금주(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본부 누리집(www.obos.or.kr)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 계좌당 기부 금액은 3만 원이다. 1인당 3계좌 이상도 후원할 수 있다. 무통장입금 시 후원자 명 앞에 부룬디(예시: 부룬디홍길동)를 붙여야 하고, 입금 후에는 본부에 전화해 자신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야 한다. 모금 참여자들에게는 ‘OBOS with 부룬디 자석’이 증정된다. 기간은 12월 1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28일까지다.

※문의 02-727-2267 한마음한몸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