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8회 이돈명인권상에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

정다빈 기자
입력일 2018-12-18 수정일 2018-12-18 발행일 2018-12-25 제 3125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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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권위 1월 10일 시상
청소년 참정권 확대에 한 몫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이 제8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인권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2호에서 열린다.

천주교인권위원회(이사장 김형태)는 12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 퍼포먼스, 행진, 삭발, 43일간의 국회 앞 농성 등 다양한 방식의 행동과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참정권 쟁취라는 시대적 과제를 일깨우는 성과를 거둔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해 선거제도에서의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가 정치개혁의 핵심과제로 논의되고 있는 지금, 선거연령 하향도 민주주의의 핵심과제임을 정치권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특히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은 참정권 확대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거연령하향 청소년행동단’은 촛불혁명을 계기로 발족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산하조직으로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는 단체다. 두텁고 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참정권은 이 시대에 걸맞게 재구축돼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만 18세 선거권 보장 등 인권으로서 참정권 확대를 위해 활발한 운동을 펼쳤다.

한편 천주교인권위원회는 한국 사회 인권변호사 1세대인 고(故) 이돈명(토마스 모어·1922~2011) 변호사를 추모하고 인권의 가치를 높였던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2년부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인권상을 시상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