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성효 주교 가정 성화 주간 담화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8-12-18 수정일 2018-12-19 발행일 2018-12-25 제 312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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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서로를 품는 생명의 보금자리”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제18회 가정 성화 주간 담화문’에서 “가정은 믿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품어 안는 생명의 보금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생명을 품는 가정’을 주제로 발표한 이번 담화에서 부부의 사랑은 생명을 낳고 기르는 가운데 완성되고, 이를 통해 부부는 하느님 구원사업의 거룩한 여정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탄의 신비 안에서 드러나는 마리아와 요셉에게서 뿐만 아니라 혼인의 서약으로 맺어진 모든 부부와 그들이 이루는 가정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손길이 함께하고 있음을 바라본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을 품는 가정은 거룩하고 복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주교는 담화에서 “자신에게 닥칠 온갖 시련에 용감히 맞서 생명을 선택하고 지켜 낸 이들에게 감사와 축복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예수님을 선택하고 지켜낸 마리아와 요셉을 닮은 사람들이라고 정의한 이 주교는 “이들은 인류 구원의 빛을 밝히 비춘 이들이고 하느님의 구원 경륜을 온 세상에 알린 이들이다”며 “이처럼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며 생명을 품에 안는 용감한 이들이 있는 한 하느님의 구원 경륜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