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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하나] 대건청소년회 / 남승용 신부

남승용 신부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rn
입력일 2018-12-04 수정일 2018-12-04 발행일 2018-12-09 제 312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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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내에는 본당 사목구 주임(흔히 본당 신부)으로서 사는 신부님들이 대부분이십니다. 하지만 교구청, 대리구청, 신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 성지, 해외 선교, 그 외에 여러 기관, 단체 안에 속한 신부님들도 계십니다. 많이 알려진 성지, 혹은 해외 선교와 같은 특수사목 외에, 다른 기관이나 부서, 단체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도 대건청소년회 법인담당으로 오기 전까지는 이곳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밀알 하나’라는 이 기회를 통해 대건청소년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이미 2018년 11월 25일자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4면에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소감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대건청소년회는 지난 1998년 9월 설립되었으며, 2008년에는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을 발대하여 수많은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희생과 사랑을 체험해 오고 있습니다.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은 각 본당 혹은 지구 내에서 동아리를 청소년들로 결성하여, 지도자 선생님과 함께 봉사활동 및 이를 위한 교육을 합니다. 현재 35개의 동아리가 있으며,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본당에서 동아리를 발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자원봉사단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와 교육은 일 년 동안 쉴 새 없이 이루어집니다. 동아리의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축제처럼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인 어울마당, 지도자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 지도자와 청소년이 함께 대화의 장을 나눌 수 있는 간담회. 연1회 ‘대건청소년 해외봉사단’ 참가신청을 받아 파견을 나가기도 하고, 지역사회 및 기관과 연계하여 소외 청소년들을 위해 짝꿍 및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동고동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3월에는 ‘대건청소년상담소’를 개소하여 가정과 학교, 사회 어디에서도 고민을 풀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소리를 들어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청소년들의 귀가 되어 공감하고,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사분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청소년을 위한 법인인 대건청소년회는 청소년들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기개와 호연지기를 계승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애로 새 시대를 열고 밝혀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그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건청소년회가 우리 교구 안에서 더욱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는 터전으로 잘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소년은 세상과 교회의 희망”이니 항상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줍시다!

남승용 신부 (대건청소년회 법인국장)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