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새 책] 「성탄이 왔다!」

박정연 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8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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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황미하 옮김/234쪽/1만 원/바오로딸
그리스도인에게 성탄은 어떤 의미일까?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화려한 장식, 들뜬 분위기와 낭만…. 하지만 예수님은 허름하고 냄새나는 마구간에서 힘없는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다.

대림과 성탄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안내하는 책 「성탄이 왔다!」가 발간됐다. 책은 하느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어둠 속에 오셨다는 점에 주목한다. 성탄은 시끌벅적한 축제가 아니라 소박하고 초라한 것이 본래 모습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듯 성탄은 우리에게 오시는 하느님을 기리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기리는 축제다. 성탄에 담긴 ‘인류 구원’이라는 숭고한 의미를 새기면서 성탄을 어떤 자세로 준비하고 또 맞아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책은 성탄 준비·대림 시기·주님 성탄 대축일·성탄 시기·새해·주님 공현 대축일 등 6장으로 구성돼, 각 시기에 따라 하나씩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 성경과 자신의 체험, 영성을 토대로 주제를 진솔하게 풀어내면서 깊은 울림을 준다.

박정연 기자 vividcecil@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