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11월 4일자 성금전달 - 급성 뇌졸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인 노동자 제리 마니폰씨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7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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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아놀(가운데)씨가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보내준 성금과 영적예물 증서를 보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른쪽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

급성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필리핀 이주노동자 제리 마니폰씨(본지 11월 4일자 8면 보도)에게 독자들이 정성껏 모아준 성금과 영적예물이 전달됐다. 가톨릭신문 독자들은 제리씨를 위해 총 3872만 8389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성금 모금 기간은 10월 31일~11월 20일이다.

또한 독자들은 ‘가톨릭신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제리씨를 위해 묵주기도 350단, 주모경 55회, 병자를 위한 기도 65회를 함께 바쳤다.

이 성금과 영적예물은 11월 23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성당에서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가 제리씨의 부인인 엘레아놀씨에게 전달했다. 제리씨는 아직 수술 후 회복과 재활치료 과정을 거치고 있다.

독자들의 정성을 받아든 엘레아놀씨는 안도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독자들에게 몇 번이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성모님의 전구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서 사랑을 보여주신 독자분들에게 말할 수 없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기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