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뜻 본받아 이주민 의료비 모금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앞두고 ‘0216 이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0216 이음 프로젝트’는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잇기 위해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모금활동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모금액은 전액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족과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치료비로 사용된다. 선종 후 통장에 남은 340만 원을 모두 어려운 이주 노동자들 진료비로 기부했던 김 추기경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모금 참여는 (재)바보의나눔 누리집(www.babo.or.kr)에서 신용카드 결제나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가능하다. 무통장입금(1005-202-030632 우리은행, 예금주 (재)바보의나눔)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한 계좌당 기부 금액은 김 추기경의 선종일인 2월 16일을 의미하는 2만1600원이다. 기부자 명단은 (재)바보의나눔 누리집에 게시되고, 김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미사 때 봉헌된다. 모금 기간은 김 추기경 선종 10주기 전날인 2019년 2월 15일까지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