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대림 시기, 수원교구 본당에선 어떤 특강 진행되나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7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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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웃음 치료·사회교리 등 다채로운 주제 ‘눈길’

해마다 대림 시기가 오면 본당들은 다양한 신앙교육과 피정으로 주님 성탄을 준비한다. 사진은 2016년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대림특강.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전례력 상으로 새해이자,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대림 시기. 교구 내 본당들은 다양한 신앙교육과 피정으로 주님 성탄을 준비하고 있다.

본당 중에는 온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전후로 조금 이른 대림특강을 시작한 본당들도 있었다.

제1대리구 세마본당은 11월 2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찬미받으소서’를 주제로 대림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의 주제인 「찬미받으소서」는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회칙이다. 교황은 회칙을 통해 인간이 초래한 생태 위기의 근원으로 기술만능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면서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차원의 대화와 생태 교육을 촉구하고 있다.

본당은 22일부터 4주에 걸쳐 목요일 오후 7시30분 미사 이후에 강의를 마련하고,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 주임), 최태희 수녀(성바오로딸수녀회 수원 분원), 노희철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 등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4일에는 제1대리구 기흥성바오로본당과 제2대리구 산본본당에서, 25일에는 제1대리구 동탄부활·매탄동본당, 제2대리구 광남동·상대원·아미동본당에서 대림특강이 실시됐다.

대부분의 본당들은 대림 시기를 맞아 그리스도가 사람으로 오심을 기다리고 그 뜻을 기억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성찰하는 주제로 특강을 준비했다.

제1대리구 구성본당은 11월 30일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를 주제로 백순철 신부(장곡본당 주임)의 강의를 열었다. 서둔동·송서·일월·죽전1동하늘의문본당 등도 대림 시기의 의미와 대림 시기를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습을 돌아보는 특강을 마련했다. 또 판공을 통해 고해성사로 주님 성탄을 기다리는 만큼 용서와 자비, 고해성사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는 본당들도 눈길을 끈다.

음악을 통한 피정으로 대림 시기를 준비하는 본당들도 있다. 제1대리구 동수본당과 버드내본당은 각각 12월 2일과 9일 대림 음악 피정을 마련했다. 음악피정은 성가가수 신상옥(안드레아)씨가 진행 ‘내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제2대리구 신흥동본당은 12월 2일 대림맞이 음악회 ‘기다림’을 통해 파이프오르간 등의 연주를 선보였다. 제1대리구 권선2동본당도 12월 6일 대림 맞이 음악회를 연다. 본당이 마련한 음악회는 현악 4중주와 본당 성가대가 마련하는 공연으로 ‘기다림’을 주제로 펼쳐진다.

한편 교구 홍보국(국장 김승만 신부)은 교구민들이 대림시기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본당 주보를 통해 공지된 대림특강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 교구 홍보국이 제공하는 교구 내 본당들의 대림특강 일정은 교구 홈페이지(www.casuwon.or.kr)의 알림마당-소식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