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재)바보의나눔, ‘다시봄’ 캠페인 모금액 전달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8-11-20 수정일 2018-12-04 발행일 2018-11-25 제 3121호 8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6개월간 1억6000여만 원 모아
가톨릭중앙의료원 등에 전달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왼쪽)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원장이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서울성모병원 별관 3층 의료원장실에서 ‘다시봄’ 캠페인 모금액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저소득층의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다시봄’ 캠페인의 모금액이 모두 전달됐다.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정부 도움조차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저소득층의 개안수술을 돕기 위해 6개월 동안 ‘다시봄’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올해 4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억6624만4842원이 모였다.

이 중 6624만4842원은 11월 13일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이상열)에, 1억 원은 11월 15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문정일)에 전달됐다.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두 전달식에서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10주기인 내년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각막 기증으로 나눔을 실천하신 추기경님의 뜻을 잇고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 신부는 “어려운 분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모금액을 잘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상열 이사장은 “개안수술과 사시수술,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안 검진, 시력 개선 교육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모금액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미카엘·서울 압구정1동본당) 원장도 “개안수술과 수술 후 안 보호 등 눈에 관련된 직·간접 치료비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원장은 “앞을 보지 못해 놀림을 받거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돈이 없어 수술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며 “안과 의사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