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국 시안교구 세라핌 청년회, 위령성월 맞아 성지순례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8-11-13 수정일 2018-11-13 발행일 2018-11-18 제 3120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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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이들 기억하고 어려운 이웃 도와

시안교구 세라핌 청년회가 11월 3일 십자가산 정상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중국 시안교구 세라핌 청년회가 위령성월을 맞아 세상을 떠난 사제를 위해 기도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성지순례를 했다.

세라핌 청년회 회원 30여 명은 11월 3~4일 시안 주교좌성당을 출발해 산양현 예수성심성당, 리우샤오스성당, 십자가산을 거쳐 상뤄의 롱산허성당을 순례했다. 십자가산에 도착한 청년들은 정상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세상을 떠난 부모와 친지, 은인들을 위해 기도했다.

주일인 이튿날, 청년들은 4일 오전 롱산허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한 뒤, 프란치스코 산으로 올라 세상을 떠난 위즈민·롱더서우 신부를 위해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산은 산시교구의 2대 교구장인 팡치성 주교가 옹정교난 때 피신했던 곳이다.

이어 청년들은 세 개 조로 나뉘어 어려운 상황의 노인들이 사는 10가구를 방문해 쌀과 식용유를 전달하고 함께 기도했다. 노인들에게 전달된 선물은 산시교구의 효자사회발전활동센터의 천루이쉐 신부와 교우들의 찬조로 마련됐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