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창수 교수 ‘반영-스며듦’ 주제로 개인전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10-16 수정일 2018-10-16 발행일 2018-10-21 제 3116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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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교수의 ‘Penumbra-permeated’.

김창수 교수(아우구스티노·가천대학교 예술대학 미술·디자인학부)의 개인전 ‘반영(半影)-스며듦’이 10월 24~30일 서울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비디오 클립 속에서 추출한 이미지프레임을 중첩해 만든 프린트 작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작품들을 통해 사회라는 시스템에 존재하는 개인은 어떤 존재이자 의미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각 작품들은 익명 속에 가려진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위해 작업한 결과물이다.

그는 “거리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저 ‘모르는’ 사람들이자 익명의 존재”라며 “우리 모두는 그 익명 속에서도 누군가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이름 있는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과 공유를 통해 자아와 자아가 서로 만나 영혼과 가치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며 “스스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과도 같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2003년 크라코프 국제 판화 트리엔날레 심사위원상, 2007년 기요 국제 판화 트리엔날레 대상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아왔다. 독일 오펜바흐 조형대학 갤러리 개인전 등 다수의 개인·그룹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