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숫자로 보는 제15차 세계주교시노드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18-10-09 수정일 2018-10-09 발행일 2018-10-14 제 3115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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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교시노드 대의원은 모두 267명이다. 여기에는 동방교회 대표 15명과 주교시노드 사무처 포함 교황청 관리 16명, 전 세계 주교회의 혹은 남자장상연합회에서 선출한 181명, 주교시노드 상임위원회 위원 15명, 교황이 임명한 대의원 40명이 포함된다. 또 투표권은 없지만 23명의 전문가와 49명의 참관인이 참가한다. 여기에는 18~29세 사이 34명의 젊은이가 포함된다. 또 이웃 그리스도교 대표 8명도 합류한다.

주교시노드 의안집에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전 세계 주교회의 의견, 지난 3월에 열린 주교시노드 사전모임 결과를 반영했다. 주교시노드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 22만 명이 온라인 설문조사 페이지에 접속했다. 이중 10만여 명이 16~29세 사이였으며 50%는 16~19세 사이였다. 우간다에서만 1만6000명이 넘게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주교시노드 첫 3주 동안 의안집의 세 부분에 걸쳐 각각 논의한다. 대의원들은 각 세션에서 한 차례 발표할 수 있으며 발표시간은 4분으로 제한된다. 각 세션 동안 34명의 젊은이 중 한 명이 발표를 할 수 있다.

주교시노드 참가자들은 14개 그룹으로 나뉘어 영어와 불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혹은 독일어로 토론을 벌인다. 라틴어 그룹은 없다.

최근 발표된 교황령 「주교들의 친교」에 따라, 참가자들은 의안집을 수정해 교황에게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교황은 최종 보고서를 교회의 공식 가르침인 통상 교도권의 일부로 인정하거나 따로 후속 권고를 발표할 수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