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5일 개막, 주교회의 추계 정총 무엇을 다루나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18-10-09 수정일 2018-10-10 발행일 2018-10-14 제 311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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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정세 관련해 연수 갖고
「사제 양성 지침」 개정안 심의도

한국 주교단이 올해 추계 정기총회에서 「한국 사제 양성 지침」 개정과 예멘 난민 지원, 신자 재교육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 남북·북미정상회담 관련 연수를 마련한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18년 추계 정기총회를 연다.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국내 16개 교구 주교 전원이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사제 양성 지침」(개정안)과 ‘병자성사 통지서’ 양식(안), 「장례 미사」(안)을 심의한다. 「한국 사제 양성 지침」의 이번 개정방향은 교황청 성직자성이 2016년 발표한 새로운 사제 양성 기본 지침 「사제 성소의 선물」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사제 성소의 선물」은 ‘신학생 양성’과 ‘사제평생교육’을 통합적으로 다룬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세례 뒤 후속 교육과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 동영상 교리’ 원고를 검토하고, 제주도 예멘 난민 지원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3위 순교성인 초상화 제작 진행상황도 보고 받는다.

총회에 앞서 주교단은 15일 오후 2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남북 관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 주제를 바탕으로, 이번 총회에서 남북 종교교류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