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내 복지관 추석 맞아 나눔 실천

박정숙·최효근 명예기자
입력일 2018-10-02 수정일 2018-10-02 발행일 2018-10-07 제 311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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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니 더 풍성한 한가위

9월 20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음식나눔 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 내 복지시설들이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나눔을 실천했다.

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9월 17~20일 복지관에서 2018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복빚기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위해 송편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복지관 소속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과 복지관 이용자 어르신, NS홈쇼핑 임직원 20명이 봉사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복지관 본관 3층 강당과 본관 외부 주차장에서 송편을 빚고 포장해, 어르신 가정으로 선물세트를 배달했다. 이번 행사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사례관리 대상자 어르신 3900명, 복지관 경로식당 이용어르신 500명 등 총 4400명에게 송편선물세트가 전달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NS홈쇼핑이 후원금 2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성갑 수녀는 “올해로 9년째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르신들께 행복과 기쁨을 주는 복지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후원업체 덕분”이라고 송편 나눔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NS홈쇼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임직원 20명과 함께 복지관을 방문한 NS홈쇼핑 도상철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하신 덕분에 우리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9월 20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봉사자가 재가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김수은 수녀)은 9월 18~20일 추석을 맞아 재가 장애인을 위한 음식 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에서 받은 후원금 500만 원과 화영운수에서 후원한 쌀을 통해 마련됐다.

광명지역 6개 본당 신자들을 비롯한 복지관 봉사자들은 쌀로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는 등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과일, 조기 등과 함께 선물로 포장했다. 봉사자들은 70여 곳의 재가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명절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전달했다.

명절음식을 받은 이용인 김모씨는“그동안 명절을 혼자서 적적하게 보냈는데, 주변 이웃과 명절음식을 나눠 먹으며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해마다 추석과 설에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박정숙·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