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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제3권

박정연 기자
입력일 2018-10-01 수정일 2018-10-02 발행일 2018-10-07 제 3114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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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조 바사리 지음/이근배 옮김/고종희 해설/656쪽/4만5000원/한길사

‘미술 비평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1511~1574)가 쓴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제3권이 발간됐다.

바사리는 미켈란젤로의 제자로, 회화와 조각, 건축에 종사했던 16세기 예술가다. 바사리의 「르네상스 미술가평전」은 13세기 말부터 16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 미술가 200여 명의 생애와 작품을 기술한 명저다. 1550년 초판이 발행됐고, 1568년 개정판이 나왔다. 45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개정증보판은 지난 6월 1, 2권에 이어 이번에 3권이 출간됐다. 한길사는 올해 안에 총 6권을 완간할 예정이다. 3권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라파엘로 산치오를 소개하며 르네상스 예술사의 전성기를 다룬다.

이 책은 고(故) 이근배 의학박사가 18년 동안 번역한 결과물로, 르네상스 미술을 본격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자료다. 특히 35년간 르네상스 미술사를 연구해온 고종희(마리아·한양여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1, 2권 출간 후 가톨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설을 하면서 주요 작품 도판을 넣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르네상스 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vividcecil@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