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폐지소위원회 4차 정기회의

정다빈 기자
입력일 2018-10-01 수정일 2018-10-02 발행일 2018-10-07 제 311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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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폐지 필요성 홍보 방안 논의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위원들이 9월 2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4차 정기회의를 하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위원장 배기현 주교)는 9월 20일 오후 5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4차 정기회의를 열고 사형제 폐지를 위한 다양한 행동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사형제도 폐지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들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형제도 폐지 토론을 위한 교사용 자료집 홍보 및 배포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 및 인권사회단체 등에도 자료집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본지에서 출판한 「사형제도에 반하여」(로베르 바댕테르 지음/367쪽/1만5000원)를 사형 폐지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재판연구원 등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했다.

더불어 사형폐지 특별법안 발의 상황을 점검하고 10월 10일로 예정된 세계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일정과 11월 23일 개최되는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 생명콘서트’ 세부 일정 또한 확정했다.

한편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사형폐지 특별법 입법 청원 전국 서명운동을 진행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천주교 차원의 입법 운동을 진행해 전국적인 서명운동으로 사형폐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생명존중 세상을 위한 발걸음에 힘을 더하자는 의견이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