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로 9살 제임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바로 다음 날 매장을 합니다. 그리고 사흘 뒤에 장례식을 거행합니다. 보통 자기 집 마당에 매장을 하는데 이 아이는 쉐벳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친척 집 마당에 묻혔습니다. 무덤 앞에서 소를 잡아 망자를 위로하고 손님들을 대접합니다. 임창현 신부님이 함께 장례식에 참석해 기도해줬습니다. 죽음에 대한 많은 소식을 접하고 살지만, 특히 어린아이의 죽음 앞에서는 가끔 하느님이 원망스럽고 많은 것이 열악한 이 환경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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