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생청주교구연합회(회장 김기훈, 지도 엄은혁 신부, 이하 가대청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나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가대청연은 9월 15일 청주 영동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1시 가대청연 선후배들이 함께한 ‘추억 나눔’으로 시작된 행사는 오후 4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 50주년 감사미사 봉헌 및 25명 견진성사 거행으로 이어졌다. 가대청연은 이번 견진성사를 앞두고 교구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매월 견진 교리 교육을 하며 50주년 준비와 함께 청년 신앙재교육의 자리를 마련해 왔다. 이날 장봉훈 주교는 축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가대청연은 19명의 사제, 41명의 남녀 수도자를 배출하는 등 학교 복음화는 물론 훌륭한 성소 못자리 역할을 해 왔고 아울러 평신도 지도자 양성의 요람이 돼 왔다”며 “50주년을 지나 100주년을 향하는 길목에서 하느님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1968년 9월에 창립된 가대청연은 현재 10개 대학 300여 명의 학생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피정, 기도 모임, 공소 교리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가톨릭대학생청주교구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집」 책자도 배부됐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