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독거노인 주택 ‘아리움’ 주민 6~7년째 꾸준히 봉사 이어와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9-18 수정일 2018-09-18 발행일 2018-09-23 제 311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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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미혼모가정과 나들이 ‘동행’

교구 사회복지회 산하 독거노인복지주택 성남시 아리움(시설장 홍라자 수녀)은 9월 7~8일 미혼모공동생활가정 새롱이새남이집의 미혼모가정과 함께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리움은 기초생활수급자인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복지주택이다. 아리움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1년부터 새롱이새남이집을 방문해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번 나들이도 아리움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새롱이새남이집 미혼모, 자녀들과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아리움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개설해 총 520명의 후원과 해피빈 기부로 260만 원을 모금해 이번 나들이를 준비했다.

나들이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아직까지도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힘이 생겨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나들이도 가고 엄마, 아이들과 정이 들어서 정말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새롱이새남이집 이선자 원장은 “어르신들이 6~7년 동안 봉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아리움과 새롱이새남이집의 인연이 더욱 두터워지고 엄마들과 아이들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으로 더욱더 힘을 내서 살아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