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하상신학원(원장 박찬호 신부)는 9월 15일 수원가톨릭대학교 하상관 대강당에서 제24회 하상의 날 행사를 열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상신학원 졸업생, 재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인사, 총동문회장 인사, 원장신부님 격려사, 연혁보고, 해외선교 사례발표 및 지원금 전달, 수기 발표, 중식 및 단체사진 촬영, 음악피정 및 기수별 소개, 행운권 추첨,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상신학원과 나’를 주제로 한 수기 발표 시간에는 동문들이 하상신학원에서 수학하면서 경험한 신앙체험을 풀어내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수기 발표 중에는 외동딸을 하늘나라로 보낸 아픔, 췌장암으로 남편을 먼저 보내야 했던 사연, 선교사로 봉사하면서 교황을 만난 이야기 등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하상신학원을 선택했던 체험담이 전해졌다.

수원가톨릭대 총장 곽진상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에 헌신하고 믿음을 증거 했던 주보성인 성 정하상 바오로의 삶과 열정을 기리는 것이 오늘의 취지”라며 “하상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교회를 향한 열정을 지피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하상신학원 원장 박찬호 신부는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려고 모인 사람들이니, 내가 필요한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하느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생각해보면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 소리를 듣고 하느님을 의지하며 자신감을 갖고 각자 위치에서 매진하여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고 행할 때, 진정한 하느님 자녀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