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전례 봉사」

박정연 기자
입력일 2018-09-11 수정일 2018-09-11 발행일 2018-09-16 제 3112호 1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정의철 지음/264쪽/1만3000원/생활성서
대다수 신자들은 가톨릭 전례를 어려워하고 엄숙하게만 느낀다. 미사 전례의 각 부분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대림 시기부터는 전례문이 일부 바뀌어 우왕좌왕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발간된 「전례 봉사」는 전례 봉사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전례학을 가르친 바 있는 정의철 신부(로마한인신학원 원장·서울대교구)가 2004년 출간했던 동명의 책을 개정된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을 바탕으로 새롭게 정리했다.

이 책은 전례의 의미를 고찰하고, 성경 봉독 봉사와 제단 봉사 등 미사 안에서 전례 봉사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한다. 봉사자뿐 아니라 전례에 참례하는 모든 신자들이 알아야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복사들이 서는 위치는 물론 입장 대열과 미사 때 각 부분의 의미까지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자들이 가톨릭 전례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전례 안에서 이웃과 하나 됨을 느끼며 살도록 안내하는 지침서다.

박정연 기자 vividcecil@catimes.k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