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 단신] ‘평범한 일상’ 담은 신자 작가 개인전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09-11 수정일 2018-09-11 발행일 2018-09-16 제 3112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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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요갤러리 26일까지

김부희 작가의 ‘평화’.

9월 26일까지 서울 명동 요갤러리에서 ‘평범한 일상’을 담은 가톨릭신자 작가들의 전시회가 펼쳐진다.

김부희(마리안나) 작가의 개인전 ‘너무 짧고, 긴 하루’는 1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담은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스치는 상황을 포착한 이미지로 화면을 구성해낸다. 작품에는 이름 모를 소녀, 노부부, 자전거 탄 사람 등이 등장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는 군중 속의 외로움, 고요 속의 외침 등 서로 상반된 감성이 교차하는 경계를 보여준다.

배자명(가타리나) 작가의 개인전은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배 작가는 ‘시장-산책’을 주제로 동양화를 전시한다. 장지에 채색한 작품들이다. 전시 키워드는 시장, 그리움 그리고 일상이다.

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에게 시장은 온전히 가족과 함께 했던 때를 상기시켜주는 장소다. 애달픔과 그리움을 나타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며 “희미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들의 터전을 산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