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조원솔대본당, 사회교리 특강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8-09-11 수정일 2018-09-11 발행일 2018-09-16 제 311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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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중미사 중 ‘세상 속의 그리스도’ 주제로

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주임 이정윤 신부)은 9월 2일 교중미사 중 사회교리 특강을 실시했다.

본당은 신자 개개인이 가정과 사회에서 작은 예수로서의 복음화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호인수 신부(인천교구 원로사목자)가 맡았다.

호 신부는 주교회의가 발표한 「쇄신과 화해」(2000년)에 관해 설명하면서 “우리 교회는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의 인권과 복지를 증진하는 노력도 부족하였음(제4항)”을 짚었다. 또 “집단 이기주의, 도덕적 해이, 부정부패 등이 팽배한 사회 풍조 속에서 하느님께 창조된 모든 이가 올바른 가치와 도덕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도록 이끄는 데에 미흡했고, 특히 청소년들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올바른 양심으로 살아가도록 충분히 이끌지 못하였음(제5항)”을 반성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에 새 신자 영입이 침체되고 이른바 냉담교우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일 미사 참례율이 이미 2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오늘날 선교의 심각성에 관해 전했다. 이어 “교회는 돌아온 탕자를 반기는 아버지의 자비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