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 하반기 순교영성강학 개강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9-11 수정일 2018-09-11 발행일 2018-09-16 제 3112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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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교구청에서 열린 순교영성강학 중 김동원 신부가 「천주실의」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양태영 신부)는 9월 4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하반기 교구 순교영성강학을 개강했다. ‘순교영성강학’은 신자들이 신앙선조들의 삶과 신앙, 교회의 역사를 배우는 자리다. 이를 통해 순교신심을 되새김으로써 복음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강좌다. 이번에 개강한 순교영성강학은 커리큘럼 중 2학기에 해당하는 강의다.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총무 김동원 신부(천진암성지 전담)가 주례한 개강미사로 첫 시간을 연 이번 강학은 초기 한국교회 신자들이 신앙을 받아들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천주실의」와 「칠극」을 주제로 진행됐다.

「천주실의」는 김동원 신부가, 「칠극」은 김귀분 수녀(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원관구)가 강의했다.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는 각 성당에서도 ‘찾아가는 순교영성강학’을 진행하고 있다.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에서는 9월 5일부터 순교영성강학 6학기 과정인 ‘중국·일본교회사’가 열렸다. 우리와 인접한 동아시아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교회사를 들여다보면서 각 나라 박해와 순교에 관해 알아보고, 교회사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제2대리구 평촌성당에서도 6일부터 순교영성강학이 시작됐다. 평촌성당에서는 초기 한국교회사와 「칠극」을 주제로 강의가 펼쳐진다.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는 총 6학기에 걸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신자들을 순교영성강학으로 초대하고 있다. 각 학기별 주제는 ▲초기 한국천주교회사 ▲천주실의, 칠극 ▲성교요지 ▲주교요지, 상재상서 ▲한국천주교회 근·현대사 ▲중국·일본교회사 순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