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가연, 연극활동가 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 및 발표회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09-04 수정일 2018-09-04 발행일 2018-09-09 제 3111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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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활동가 아카데미 제1기 수료자들이 김석만 연출가(맨 오른쪽)와 함께 수료증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담당 유환민 신부, 이하 서가연)가 8월 2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5층 하상방에서 ‘연극활동가 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연극활동가 아카데미는 서가연이 연극과 문화선교에 관심 있는 신자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성경 내용을 20분 내외의 짧은 연극으로 만드는 창작 워크숍 과정이다. 수료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드라마와 희곡의 이해, 연기 워크숍, 대본과 장면 만들기 등 강의와 실습으로 이뤄진 12차례 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책임강사 김석만(프란치스코·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연출가의 진행 아래 수료자들이 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 대본을 발표했다. 서가연은 앞으로 수료자들이 본당이나 가톨릭 공동체에서 연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수료자들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성경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대본을 작성하기 위해, 성경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인물 등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성경 속 사마리아 여인을 주제로 대본을 발표한 박혜옥(대 데레사·서울 성내동본당)씨는 “연극 대본을 준비하며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됐다”며 “사마리아 여인이 성녀 포티나라는 것을 비롯해 사마리아 여인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고등부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교육 연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