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7월 22일자 성금전달 - 연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 앓는 김보나양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8-21 수정일 2018-08-21 발행일 2018-08-26 제 310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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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문병학 신부(왼쪽에서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김보나양(문 신부 오른쪽)과 보나양의 어머니에게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과 대천동·발안본당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희귀난치병인 연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JMML)을 앓는 김보나(보나)양(본지 7월 22일자 6면 보도)에게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과 기도가 전달됐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문병학 신부(수원교구 대천동본당 주임)는 8월 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보나양과 보나양의 어머니 김(스텔라)씨에게 성금과 영적예물 증서를 전했다. 이날 전달식 중에는 보나양의 소식을 들은 수원교구 대천동본당과 발안본당 신자들의 성금도 함께 전달됐다. 본당은 물품판매와 후원금 모금으로 성금을 조성했다.

보나양을 위해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은 3301만4000원이다. 또 대천동본당이 600만 원을, 발안본당에서 400만 원을 후원해, 총 4301만4000원이 전해졌다.

독자들은 가톨릭신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한 기도응원 캠페인을 통해 묵주기도 410단, 주모경 70회, 병자를 위한 기도 145회의 영적예물을 봉헌했다.

보나양은 소아인구 100만 명 중 1.2명꼴로 발병하는, 백혈병 중에서도 희귀한 연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으로 9개월 간 투병하면서 2차례에 걸친 이식수술의 실패로 부작용을 견디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보나양의 어머니 김씨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보나양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성금을 전달한 문 신부는 보나양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안수기도를 해주고 “성금을 전달한 모든 분들은 생명 공동체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책임을 다한 동반자”라면서 후원한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