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 권으로 읽는 이야기 창세기」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8-08-13 수정일 2018-08-14 발행일 2018-08-19 제 3108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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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지음/304쪽/1만5000원/더공간
성경은 문화와 시대가 다른 배경 속에서 쓰였다. 그래서 현재의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한 권으로 읽는 이야기 창세기」의 저자 강영구 신부(마산교구 원로사목자)는 놀라운 흡입력과 흥미로운 해설로 성경에 친밀감을 높인다. 독자들은 자칫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저자의 해설을 통해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창세기가 기록될 무렵의 사람들과 현대인들은 본질적으로 ‘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짚는다. 저자는 “구약성서 창세기를 통해서 현대인들은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거룩한 경전인 성경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부터 성경이 어떻게 기록됐는지까지 폭넓게 서술한다.

강 신부는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면 참으로 감동적인 하느님의 말씀을 듣게 된다. 그리고 말씀 안에서 굉장한 빛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신자들은 물론 비신자들도 「한 권으로 읽는 이야기 창세기」를 통해 성경이 무엇인지 맛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