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국 탕산교구 신학생들, 본당 순회하며 성소개발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8-08-13 수정일 2018-08-14 발행일 2018-08-19 제 3108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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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탕산교구의 모든 신학생과 소신학생이 7월 30~31일 양거좡성당과 샤오타오성당에서 성소 개발 활동을 벌였다. 현재 탕산교구에는 신학생 4명과 소신학생 4명만이 있다.

탕산교구 신학생들의 성소 개발 활동은 성소국의 자오스청 신부와 왕즈용 신부의 지원으로 최근 신학교를 졸업한 판성린 신학생이 이끌었다. 신학생들은 각 성당을 돌며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하느님께 봉헌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했다.

신학생들은 특히 자신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경험을 나누며 신자들이 성소의 길에 대한 어려움과 기쁨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판성린 신학생은 “처음 집을 떠날 때 내적 갈등으로 마음이 쓰라리고 눈물도 있었지만 진정한 출가를 해 신학교에 들어감으로써 마음 안에 기쁨과 평안이 충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소신학교 학생은 “하느님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성소로 이끄신다”면서 “처음에는 봉헌생활의 의미와 가치를 몰랐지만 성령의 끊임없는 인도로 점차 이를 깨닫고 확신에 차서 계속해서 성소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성소국의 자오스청 신부는 “하느님의 교회는 부르심을 받은 베드로를 시작으로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다”면서 “모든 가정은 성소를 개발하는 못자리임을 알고 부모가 말과 행동으로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해 성소 개발의 책임을 나눠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