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미있는 삶의 완성」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8-07-10 수정일 2018-07-10 발행일 2018-07-15 제 3103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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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자 외 공저/504쪽/3만4000원/현문사

죽음,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일깨워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미있는 삶의 완성」(노유자 외 공저/504쪽/3만4000원/현문사)

“세상은 죽음을 어둠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과 빛을 찾도록 해 죽음을 사랑의 이야기로 바꾸게 합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미있는 삶의 완성」을 펴낸 저자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는 모든 인간이 도래하는 ‘죽음’을 적극적으로 맞이하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말한다.

죽음은 인간으로 태어나 사는 모든 이에게 도래하게 되는 순간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단어조차 꺼내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이들에게 죽음이란 낯선 것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호스피스’라는 단어의 뜻은 ‘죽음이 가까운 환자를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병원’과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포괄한다. 사전적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 이는 삶의 말로가 가까워 오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행위임을 알 수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미있는 삶의 완성」은 인간다운 삶과 죽음을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연구와 실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펴냈다. 아울러 의사, 사목자,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환자와 가족들을 치유하는 데 있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호스피스’가 낯선 이들도 책을 통해 치유와 돌봄에 대해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