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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6월 10일자 성금전달 -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전 미카엘군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7-03 수정일 2018-07-03 발행일 2018-07-08 제 3102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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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문병학 신부(오른쪽)가 전 미카엘군의 어머니에게 성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미카엘군에게 독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과 기도가 전해졌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문병학 신부(수원교구 대천동본당 주임)는 6월 27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 성금과 영적예물 증서를 전달했다.

전 미카엘 군을 위해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은 4434만6195원이다. 또한 독자들은 가톨릭신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한 기도응원 캠페인을 통해 묵주기도 435단, 주모경 155회, 병자를 위한 기도 150회의 영적예물을 봉헌했다.

전 미카엘군은 3년 전부터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투병해왔으며, 한 차례 치료했으나 재발이 이어졌다. 특히 어려운 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치료를 이어왔으나, 최근 더욱 심각해진 경제적 어려움과 병세의 악화로 고통을 겪어왔다. 미카엘군의 골수이식수술은 7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성금을 전달한 문 신부는 “고통을 직면하고 있는 미카엘군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렇게 많은 손길이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면서 “물질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함께하는 이 참여와 나눔이 다른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 미카엘군의 어머니는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미카엘에게 꼭 나아서 우리도 나누는데 동참하자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면서 “어렵게 잡힌 수술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