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교구 시탕(西堂)본당이 6월 3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성대한 성체거동 행렬을 진행했다.
이날 저녁미사 뒤 열린 성체거동 행렬에서 촛불을 켜든 신자들은 성체성혈의 신비를 찬미하는 성가를 불렀고, 본당 팡원센 신부는 성체를 높이 들고 성당 내 모든 곳을 강복했다. 또 예식에 참례한 교우들에게 성체강복을 줬다. 팡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중세 이탈리아의 오르비에토(Orvieto) 지역에서 축성한 성체가 감사기도를 드리는 중에 피를 흘리는 기적 이야기를 했다. 팡 신부는 “이 기적은 성변화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사제의 축성으로 그리스도께서 성체와 성혈에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해 줬다”고 강조했다.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