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성모병원, 스마트 병원 개원… 환자용 앱 개발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8-05-15 수정일 2018-05-15 발행일 2018-05-20 제 3095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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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예약서 수납까지 스마트폰으로

5월 1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 개원식에 앞서 손희송 주교가 스마트 병원 체험관을 돌아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환자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진료 예약부터 진료실 안내, 수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진료 서비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제공한다.

이 모바일 앱은 5월 11일 오전 10시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82주년 설립기념일을 맞아 마련된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 개원식 자리를 통해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를 비롯해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서울성모병원장 김용식 교수 등 병원 관계자와 교직원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소개된 앱을 이용하면 환자는 접수창구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진료 접수를 하고, 외래진료실에 대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전자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해 진료 외 대기 및 부가활동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비콘(Beacon)을 이용해 진료 순서에 따른 맞춤형 메시지가 발송돼 간편하게 병원 내 진료실이나 검사실 위치를 안내받을 수도 있다.

또한, 입원환자는 간호 요청, 복용약, 식단 조회 등을, 건강검진 이용자는 결과조회,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손희송 주교는 개원식에 앞서 서울성모병원 모바일 앱을 직접 체험했다. 손 주교는 “스마트폰에서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환자들도 사용법을 익히고 공부해야겠다”며 사용 소감을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스마트 병원 체험관’을 본관 4층에 열었다. 환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성모병원’을 검색해 다운로드를 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