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PBC ‘농(農)생명포럼’ 개최

정다빈 기자
입력일 2018-04-10 수정일 2018-04-10 발행일 2018-04-15 제 309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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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성장 아니라 ‘생명’에 중심 둬야”

농업이 외면 받고 농민이 소외되는 세상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생명’의 관점에서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은 4월 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농업, 생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農생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교구가 펼쳐온 생명농업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우리는 농업을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을 가꾸는 소중한 소명으로 여겨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생명 중심의 농업을 정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김태연 교수는 ‘농업·농촌·농업인 역할에 대한 재인식에 대해’를 주제로 제1발제를 맡았다. 김 교수는 산업화 시대 농업정책의 논리와 결과를 분석하고 농업정책 전환 실행 방법을 ‘이론적 인식 혁신’과 ‘농업농촌의 가치 설정’으로 나눠 제시했다.

제2발제를 맡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 오병석 국장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업정책’을 주제로 “그간의 농정이 경쟁력 중심으로 운영되며 성장 위주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