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직원 ‘라파엘봉사단’ 출범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8-04-03 수정일 2018-04-03 발행일 2018-04-08 제 308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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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관과 손잡고 다각적 봉사활동
소외된 이웃과 나눔, 대학생 재능기부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라파엘봉사단’의 출범에 앞서 3월 23일 지역 연계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공

가진 것을 내어놓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가톨릭 이념에 따라 특별한 봉사단이 출범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 이하 국제성모병원)은 4월 2일 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라파엘봉사단’을 발족했다. 이에 앞서 3월 23일 지역 연계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라파엘봉사단은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톨릭 의료기관 교직원으로서 이념 실천과 실질적인 봉사활동 기회를 가지기 위해 구성됐다.

간담회에는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인천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서구노인복지관 등 8개 기관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기관별 봉사 업무 공유, 일정 조정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라파엘봉사단은 앞으로 장애인·노인 문화활동 지원, 시설 보수 등을 포함하는 ‘일반 봉사’와 함께 건강강좌, 심리치료 강좌, 구급함 지원 등 ‘전공연계 봉사’, 중도·중복 장애학생 의료지원, 무료 이동진료 봉사 등 ‘보건의료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또 지역 연계기관과 연탄봉사, 미혼모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재난재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 라파엘봉사단 단장 남상범 신부는 “라파엘봉사단은 그동안 병원 차원에서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의료봉사, 지역봉사 등을 통합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자율참여형 봉사단으로 그늘진 음지를 녹이는 햇살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가톨릭 이념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교 사회봉사센터(센터장 김지은) 역시 3월 26일 ‘재능기부 동아리’ 발대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재능기부 동아리에는 사회복지학과 ‘온새미로’, 경찰행정학과 ‘정무회’, 호텔조리외식학과 ‘맛드림’, 간호학과 ‘자올아이’ 등 15개 동아리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강릉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복지기관과 연계해 재능기부 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