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주 청소년축제 ‘하울이제’

정다빈 수습기자
입력일 2018-02-06 수정일 2018-02-06 발행일 2018-02-11 제 3082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무대서 표현한 성경 인물들

2월 3일 원주 문화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2018 하울이제’에 참가한 원주교구 청소년들이 ‘신약성경 속 인물이야기’를 주제로 공연하고 있다.

원주교구 주일학교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약성경 속 인물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원주교구 청소년교육국(국장 양희정 신부)은 2월 3일 원주 문화방송 아트홀에서 280여 명의 청소년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하울이제’를 개최했다. 12개의 참가팀은 마리아 막달레나, 세례자 요한, 열두 제자 등 신약 인물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그림자극, 무용극,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극화해 공연했다.

이날 대상은 회개하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공연한 원주 주교좌원동본당 ‘누가 마리아를 “막”달래주나’ 팀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뮤지컬로 그려낸 원주 일산동본당 팀에 돌아갔다.

예수님의 수난을 주제로 무용극을 공연한 김한슬(예비신자·15·원주 봉산동본당)양은 “공연을 준비하며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몰입해 울컥할 때가 많았다”며 “하울이제에 참가한 경험이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주교구 청소년교육국은 교구 청소년 축제인 하울이제를 2005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하울이제의 ‘하울이’는 ‘하느님과 우리’, ‘하나 된 우리’를 뜻한다.

정다빈 수습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