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교구 사제평의회 결과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18-02-06 수정일 2018-02-06 발행일 2018-02-11 제 3082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미디어 환경 변화 맞춰 교구 매체 개혁

서울대교구가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 사무국을 설치하고 교구 소속 매체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교구 홍보국장이자 홍보위원회 사무국장인 허영엽 신부는 1월 31일 교구 사제평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게 교구 소속 홍보 관련 부서를 변화시켜 교구 홍보 매체 사이의 벽을 허물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신부는 특히 “교구의 매체는 선교를 위해 설립된 만큼 신자들이 원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구는 지난해 10월, 교구 산하 각 매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홍보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또한 교구는 이날 사제평의회를 통해 홍보국 소속이던 ‘갤러리 1898’을 홍보위원회로 이관했다. 국제선교신학원의 명칭도 ‘천주교 서울대교구 레뎀또리스 마떼르 선교 신학원’으로 변경했다.

교구는 아울러 이날 사제평의회를 거쳐 새 사제 32명을 비롯해 교구사제 18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사제서품 등에 관해 “사제성소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교회가 사제성소의 중요성을 느끼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정환경을 비롯해 많은 환경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성소자 양성의 중요성을 각별히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염 추기경은 대림 제1주일부터 바뀐 새 전례에 관해 사제들부터 먼저 깊이 이해해 신자들이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요청했다.

사제평의회는 교구 주교단과 처·국장단, 지구장 및 직능 담당 사제 43명으로 구성된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