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바티칸시국, 내년부터 담배 판매 금지한다

입력일 2017-11-14 수정일 2017-11-14 발행일 2017-11-19 제 3070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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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시국 내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11월 9일 “오는 2018년부터 교황청은 직원들에게 담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면서 “교황청이 사람들의 건강에 분명 해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티칸시국은 직원들과 연금 생활자들에게 한 달에 다섯 보루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청 직원과 연금 생활자들에게 저가로 파는 담배가 교황청의 큰 수익이기도 하지만,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한 이 수익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