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프란치스코회 전교 교구였던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웬(太原)교구 리우허(六合) 마을에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를 모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가 중국 내에 모셔진 것은 시안(西安)교구 주교관에 이어 두 번째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67번째다.
리우허성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 타이웬 역에서 유해를 모시고 오는 얜사웨이(閻沙微) 신부, 프란치스코회 판(范) 바오로 수사와 리(李) 베드로 수사를 맞이했다.
오후 5시 유해를 맞이하기 위해 리우허성당의 교우 전체가 마을 입구에 모여 있었다. 유해를 모시고 오는 일행들이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리우허본당 주임 얜상원(閆尚文) 신부가 감격에 차서 두 손으로 유해를 받아들었다.
얜 신부는 미사 중 “한 사람, 한 평생, 한 마음, 한 잔 술” 네 단어로 성인의 일생을 평가하면서 교우들이 성인의 가난과 정결, 순명의 덕을 따라 살며 자신을 성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