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 성당 봉헌식] 의정부교구 화정동본당 새 성당 봉헌

서상덕 기자
입력일 2017-09-26 수정일 2017-09-26 발행일 2017-10-01 제 3064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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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화정동본당 새 성당 전면.

의정부교구 복음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화정동본당(주임 원재현 신부)이 지역사회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새 교두보를 마련했다.

화정동본당은 9월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신로 260번길 10 현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주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당신의 현존을 드러내시는 분”이라며 “새 성당 봉헌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하느님 현존을 드러낼 수 있길” 당부했다.

2015년 4월 공사에 들어가 이날 모습을 드러낸 새 성당은 대지 2159.4㎡, 건축면적 753.2㎡, 연면적 4327.8㎡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에는 2개의 종탑이 솟아 있고, 종탑 사이에 3m 높이의 예수성심상을 세웠다.

성당 외벽은 한국 순교 성인 색유리화로 유명한 조완희(루카)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으로 꾸몄다. 성당 전면부는 본당 주보인 ‘묵주기도의 성모’를 주제로 ▲구약·신약 성경 ▲십자가의 길 ▲로사리오의 묵상 등을 담았다. 성당 내부는 ▲그리스도의 생애 ▲칠성사 ▲14처 등을 구현함으로써 자연스레 영성적 분위기에 젖어들게 만들었다.

의정부교구에서 가장 많은 8180여 명의 신자들이 복음화의 여정을 걷고 있는 화정동본당은 1996년 11월 21일 원당·능곡본당에서 분리, 설립됐다. 설립 당시 1500여 세대 4500여 명의 신자였던 본당 공동체는 30대 중반에 이르는 신자가 2000명을 넘을 정도로 젊은 본당으로 성장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