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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백과] 37 극심한 냉증 치료사례

유태우ㆍ고려 수지요법 학회장
입력일 2017-07-31 수정일 2017-07-31 발행일 1993-03-28 제 1848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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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이상이 냉증 원인 
치료예방에 A1 등 온열자극

자궁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차지고 아울러 근육이 긴장되기 쉬우며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마련이다. 찬 곳에 있으면 콧물이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와 같이 자궁이 차지게 되면 냉증이 심하며 자궁 출혈이 자주 나타나고 1개월에 월경을 몇 번씩 하며, 아울러 하복통 요통, 다리 아픈 것, 편두통과 심장쇠약 진통 등과 소화불량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경우에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한다고 하여도 결국 대중요법으로써 완전한 치료효과를 볼 수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그리고 여자는 56세가 지나서 폐경이 되어야 하는데 40대 전후에서 폐경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많은 자궁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이때에 고려수지요법은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하고 싶다.

어느 40대 부인이 위와 같은 증상이 극심하여 거의 15년 이상을 병원에 다니며 치료하고 약을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온열자극을 주는 수지침에서의 서압뜸을 주면서 A1·4·6·8·12 에 하루에 한 자리마다 3개씩 뜨고 10일 후부터는 5개씩 떠보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이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 것인가 반신반의를 하였다가 남편의 성의를 보아서 열심히 뜸을 떴다.

이렇게 약 2주 정도 뜨니까 복부가 훈훈하여지면서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 없어지고 기분이 상쾌하여졌다. 약 3개월 정도 뜨고 나니까 모든 냉증의 분비물이 없어지고 깨끗해 졌다는 것이다.

이 냉증이 있은 후론 이렇게 깨끗해진 것은 처음이여서 시간이 있는 대로 수시로 뜸을 떴더니 이제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궁의 냉증이 해소되니까 다른 여러 가지 증상들도 모두 좋아졌다는 것이다.

위의 처방에 수지침이나 압봉으로 매일 붙여 주어도 좋으나 냉한 질병에는 요열자극이 더 우수하다. 만약 가정에서 서압뜸이 없으면 담배불로 10~20분씩 매일 따뜻하게 열자극을 준다. 단 태우지 말고 뜨겁지 않게 온열 자극을 주어야 한다.

여자의 경우는 건강 할 때도 열자극을 주면 예방이 되고 각종 자궁질환이 있거나 피임기구 사용의 후유증, 유산이나 낙태의 후유증, 불임증, 출산 후의 산후증도 뜸을 떠주면 증상을 해소하는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열자극을 많이 줄수록 좋다.

유태우ㆍ고려 수지요법 학회장